척추 전방전위증 환자 증가…“허리 과신전·근육 약화가 주요 원인”
최근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척추 전방전위증’ 진단을 받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생활 자세와 허리 주변 근육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척추 전방전위증은 위쪽 허리뼈(요추)가 아래쪽 척추체보다 앞으로 미끄러져 나온 상태를 의미한다. 대부분 요추 4번과 5번에서 발생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다리 저림, 보행 장애 등 신경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 “허리를 젖히면 통증 증가”…초기 증상 가볍게 보면 안 돼
전방전위증의 대표 증상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 증가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걷기 어려움
엉치·허벅지·종아리로 이어지는 방사통
허리가 ‘꺾이는 느낌’, 불안정감
이러한 증상은 단순 요통으로 오인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의료진은 엑스레이나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왜 발생하나…“자세 문제와 근육 불균형이 핵심”
전방전위증은 외상 없이도 반복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원인으로
복근·엉덩이근 약화
허리를 과하게 젖힌 자세
골반 전방경사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 드는 습관
등을 지목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요추의 후관절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며, 결국 척추가 앞으로 밀려나는 구조적 변화를 초래한다.
■ 비수술 치료 비중 높아…“움직임 교정이 중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대부분의 전방전위증 환자에게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 적용된다.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줄이고, 허리 주변 안정화 근육을 강화하는 움직임 교정이 핵심이다.
필라테스와 같은 재활운동은
척추 안정화 근육 강화
골반 정렬 회복
허리 과신전 감소
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방전위증은 허리를 억지로 교정하는 방식보다 안정성을 만드는 근육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허리 젖힘 운동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